우선, 이 옷은 빅사이즈용 치고도 크게 나온 편이에요. 배 쪽 밴딩도 여느 바지들 밴딩 부분에 비해 넓은 편이고 금세 늘어나겠지 싶지만 의외로 늘어나질 않아서 쫀쫀한 느낌이 커서 배가 많이 나온 분들은 타이트하다 느끼실 수도 있어요ㅎ 저는 이번엔 선물용으로 재구매한 것인데, 작년에 제 거 사서 처음에는 하나 작은 걸 살 걸 그랬구나 싶고, 약간 벙벙해 보이고 애매 했거든요. 그리고 그닥 따뜻한 줄도 몰랐는데ㅋㅋ 그냥 편하게 막 입어야지 하고 입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이게 괜찮음 그 이상의 바지라는 걸 깨달았어요. 빅사이즈 만드는 곳이라면 이렇게 해야 하지 않나, 이게 바로 빅사이즈에게도 어울리는 진정한 일자 바지구나 싶어요. 엄청 따뜻한 건 아닌데 막 춥지도 않고 세탁기에 돌리면 좀 뻣뻣해지긴 하나, 그리고 물도 아주 조금씩 빠지는 느낌이 있기는 한데 입다 보면 또 세탁 후에 점점 부드러워지는 이불 느낌 비슷해요ㅋㅋㅋ 며칠 그냥 막 입어도 늘어남 크지 않고.... 다리 길어 보이고요. 진짜 재고가 더 있었다면 쟁이고 싶고, 다른 컬러 있었다면 바로 샀을 거에요. 이 바지를 만드신 분과 생산하신 거래처에서 이 디자인 그대로 컬러라든지 소재만 계절에 맞게 다양하게 해서 시즌마다 내면 아마도 여러 체형과 살찜 정도를 가진 큰 사이즈 여성 분들은 다 좋아할 거라 생각되는데 아마 품절됐고 더는 나오지 않는 거 같군요. 정말 몇 년 만에 마음에 드는 바지였습니다! 약간 예전 상품인 듯도 한데, 최근 트랜드에도 절대 뒤지지 않아요.

(2019-10-28 04:55:12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